ㅣ미국 듀크 임상 연구소, 140명 임상ㅣ달걀, 주 12개 먹어도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에 악영향 미치지 않아ㅣ연구진 “달걀과 곁들여 먹는 버터나 가공육 섭취를 자제해야”달걀 섭취가 콜레스테롤 수치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연구 결과(Prospective Evaluation of Fortified Eggs Related to Improvement in the Biomarker Profile for Your Health: Primary Results from the PROSPERITY Trial, 달걀은 건강을 위한 바이오마커 프로필의 개선과 관련이 있다: PROSPERITY 연구의 주요 결과)는 ‘미국 심장학회 연례 과학 세션(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s Annual Scientific Session)’에서 최근 발표됐다.
미국 듀크 임상 연구소(Duke Clinical Research Institute) 연구팀은 ‘프로스페리티 시험(PROSPERITY Trial)’에 등록되어 있는 140명의 심혈관질환 환자 또는 심혈관질환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4개월간 달걀 섭취가 콜레스테롤과 심혈관 건강의 기타 주요 지표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참가자는 일주일에 달걀 12개 이상 섭취하는 그룹과 2개 미만으로 섭취하는 그룹으로 분류됐다. 연구진은 참가자의 콜레스테롤 수치와 염증 바이오마커, 지질, 비타민, 미네랄 등의 수치를 분석했다. 연구 결과, 두 그룹 모두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에 유의미한 변화가 나타나지 않았다. 일주일에 달걀을 12개 섭취한 그룹은 HDL 콜레스테롤이 약 0.64mg/dL, LDL 콜레스테롤이 3.14mg/dL 감소했다. 또한, 달걀을 12개 섭취한 그룹은 인슐린 저항성과 심장 손상 관련 지표 역시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통계적으로 달걀 섭취가 심장 건강에 좋다고 할 정도의 수치는 아니나 일주일에 달걀을 12개까지 먹어도 콜레스테롤 수치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것. 연구진은 “달걀에 콜레스테롤이 함유돼 있다는 사실만으로 섭취를 꺼리는데, 사실 달걀과 곁들여 먹는 버터나 기타 가공육 등의 섭취를 자제하는 것이 좋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미 심장질환이 있는 사람은 전문가와 상의한 후 달걀 섭취량을 정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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